신생아 귀에 구멍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생아의 귀에 가끔 발견되는 작은 구멍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육아를 하다 보면 아기의 작은 특징 하나하나가 걱정거리가 되곤 하는데요, 귀 주변에 발견되는 작은 구멍도 그중 하나입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이루공(선천성 전이개누공)이란?

귓바퀴 앞쪽에 바늘구멍보다 작게 패인 구멍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이루공'이라고 합니다. 구멍이 너무 작아 점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속이 파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선천성 이루공' 또는 '전이개누공'이라고 부르며, 신생아에게 발견되는 선천적 특징 중 하나입니다.

선천성 이루공은 인구의 1-2%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며, 한국은 약 1.91%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다른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는 약 1% 비율이지만, 한국은 타국 대비 더 많아서 약 3% 정도라고 합니다. 즉, 100명 중 1-3명 정도의 아이들이 이 특징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루공은 왜 생기나요?

이루공은 환경적인 요인보다는 유전인 경우가 많고, 왼쪽 귀보다는 오른쪽 귓바퀴 앞쪽에 주로 발견됩니다. 대개 한쪽 귀에 생기지만, 양쪽 모두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모양과 크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니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신생아 이루공, 관리가 필요할까요?

신생아 이루공은 그대로 두어도 건강상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간혹 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루공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통증과 함께 욱신거리고 빨갛게 부어오릅니다. 이때 모공에서 악취를 동반한 불쾌한 냄새가 나고, 손으로 짜보면 여드름과 같은 하얀 진물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이루공 구멍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 면봉으로 물기를 닦아내기보다는 자연건조나 선풍기나 드라이기로 귀 주변을 말리는 편이 좋습니다. 귀에 자극을 주는 행동이나 오염된 손으로 귀 주변을 만지게 되면 각종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귀를 만지는 행위는 삼가는 게 좋습니다.

신생아 귀 이상, 언제 치료해야 할까요?

이루공 외에도 신생아에게는 다양한 귀 모양의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귓바퀴의 선천기형은 약 3,000명 신생아 중 1명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은 귀증, 돌출귀, 묻힌귀, 수축귀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비대칭 머리모양이나 접힌 귀 등은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연골 이상은 신생아 10명 중 2-3명에서 생기는데, 발견 즉시 교정하면 정상적인 귀 형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는 말을 듣고 기다리시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가들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신생아의 귀에 특이점이 발견되면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

신생아 귀에 발견되는 작은 구멍인 '이루공'은 한국인 100명 중 1-3명 정도에서 발견되는 선천적 특징입니다. 대부분은 건강상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염증이 생기거나 다른 귀 기형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과, 필요할 경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신생아의 작은 특징 하나하나가 걱정되시겠지만,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적절히 대응하시면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부모님들 모두 응원합니다!